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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글을 쓰자

원명호 2024. 1. 4. 05:46

단순하게 글을 쓸 수 없을까 너무 복잡하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한 장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 그러니 호흡이 길어지고 복잡해진다. 한 가지 주제를 단순하게 관찰하여 재미있는 묘사로 술술 읽히는 편한 글을 써야 한다. 최대한 단순해져 보자 어제 수업에서 내 글을 읽고 평가받은 느낌이다. 그리고 알게 된 요즘 글이 잘 안 써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3월에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다. 할아버지, 어머니의 집안 대소사가 몰려 있고 특히 갑자기 생긴 일정으로 아내와 협의를 하며 지원해 주어야 하는 인테리어작업이 있기에 3월 7일부터 참가하려고 했던 명상은 아쉽지만 또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이번주는 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매달려 보려한다. 어떻게 하면 단순하게 깊게 파고들 수 있을까 또 재미있는 다양한 묘사로 글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마침 오늘 아내의 요리교실에 데려다주고 기다려야 하기에 자주 가던 카페에 3-4시간 있어야 한다. 글 한편 쓸 수 있을 것 같다. 카페에서 글을 쓸 때 감점은 어떨지 궁금하다. 만일 잘 써진다면 매번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은 아내와 함께 일찍 나서려면 오전운동을 앞당겨해야겠다. 

 

 

생각 >

 

생각이 벽을 탄다

잘 뻗어 나가더니 옆을 매만지고

아쉬운 말 더 할까

아래를 내려보며 뒷발을 엉킨다

어느새 가득 채운 생각

 

생각은 벽을 타면 안된다

흔들리 더라도

땅에서 꼿꼿하게 서야한다

그래야 생각인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