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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

원명호 2023. 12. 1. 06:45

PT하며 배운 스프릿 스쿼트 자세가 안 나와서 하기가 힘들었는데 유튜브를 찾아보니 친절하게 앞발을 뻗어 거리를 유지하는 요령을 잘 알려주었다. 어제 운동에서는 동작하기가 편했다. 세상은 이렇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렇지 찾으려는 것은 널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관심을 자꾸 넓혀야 한다. 
 
어제는 감정이 앞선 날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홍대표가 낙상으로 고관절을 다쳐 후유증으로 걷기가 불편한 모습에다 그간의 마음고생으로 많이 수척해졌다. 현실은 아직 진행 중이다만 내려놓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는 의연한 모습에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다. 사업은 창업보다 접을 때가 더 힘들다는 말이 실감 난다. 나도 학원 사업을 경험해 보지 않았던가 그리고 오후에 전화가 왔던 사업적으로는 승승장구 잘 나가는 꼼꼼한 친구는 오히려 집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사람들의 현재 상황은 지나온 과거의 결과라 했다. 이 나이에 돌이킬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자기애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재정립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 낙담을 하고 있기에는, 너무 사업에만 몰두하기에는 자기를 잃고 허공에 맴돌고 있는 시간은 멈추지 않기에 후회만 남을 것이다. 이기적인 삶과는 다르다. 삶의 가치를 말하고 있다. 자신의 본질을 찾아 신이 내게 주신 선물을 풀어헤쳐 보자는 것이다.
 
자신에게 부여된 이렇게 큰 삶의 본질을 그동안 가족과 주변에 잊고 살아왔다면 이제 홀로 서는 이 나이에 깨달아야 한다. 고전의 성현들은 핑계만 대는 위탁된 삶에서 주인 된 자신의 삶을 살라고 그토록 외치고 있다.
 
자신의 말을 하며 살자
 

 
 
나를 찾아서 >
 
말은 그렇게 한다만
할 수 있을까?
 
내가 불편한 게 낫지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오늘도 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