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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개인 좋은 날
원명호
2023. 7. 19. 06:45
구름사이로 잠시 얼굴을 내밀더니 오늘아침은 화창하게 웃는다. 맑고 개인 좋은 날이다.
오랜만에 새벽 4시 활기차게 기상을 하고 운동을 하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샤워까지 마치고 나니 마음까지 화창해졌다. 즐거운 하루가 시작될 것이다.
이제 미국에서 아이들까지 모인 집안 행사와 개인적인 큰 일들의 결정이 모두 끝났다. 다만 내일까지 지켜볼 일 하나가 남아있기에 이번주까지는 지금까지의 패턴을 유지하며 정리하여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심신을 수련하는 올여름을 보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현실참여의 긍정의 리액션이 강한 잔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가벼워도 좋다 아니 더 가벼워져야 한다.
동생이 다리를 다쳐 당분간 요양을 목적으로 속초 누나댁에서 지내려고 오늘 출발한다고 한다. 모두들 고마운 분들이다. 다음번에는 내가 보호자가 되어 주어야겠다.
간만의 햇살 >
간밤에
먹구름 걷고 얼굴을 드리려
치장의 솔바람이 불었나 보다
아침에
길게 뻗은 햇살은
신이 난 듯 더 멀리 손짓하고
반가움에
바라보았더니
찡긋 눈이 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