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몸을 가볍게 할 기회가 왔다

원명호 2023. 3. 17. 06:59

뭐든 시작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봄이 꿈틀거리니 덩달아 마음이 요동친다..

바삐 살아보자고 틈틈이 결심하지만 몸과 마음이 일치한 적이 별로 없는데 요즘은 둘이 마음을 맞춰주어 의욕이 생긴다.

 

몸을 가볍게 할 기회도 찾아왔다. 아내가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나의 의지로 행할 수 있다. 나의 행동과 판단은 이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꼭 달성해 보자. 그리고 2년여 해오며 이제 자리가 잡힌 생활의 루틴을 좀 더 세밀하게 나열하여 실천해 보자. 

 

인연은 나와의 관계다. 내가 있어야만 인연이 성립되는 것이다. 겉도는 그런 인연에는 휘둘리키지 말아야 한다. 나를 잊은 인연은 버려도 된다. 쓸데없는 허상에 의리라는 허울을 씌우고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철저하게 내면의 말을 듣고 움직여야 한다. 피상적인 껍질에 한눈을 팔거나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다.

 

갈길이 바쁜데 많이 털어내며 잊자 그리고 나의 길에 집중하자. 

 

* 3월 17일 기상 4:00, 운동 완료.

 

 

내버려 둬라 >

 

피상에

얽매인 사슬이

굵을수록 

 

존재는 허무해져

갈 길만 헤매이니

 

내면을

굵은 사슬로

칭칭 동여매고

 

피상은 내버려 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