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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것에 감사를 해야 한다

원명호 2023. 2. 27. 07:11

강하게 나가야 할 때이다.
회사의 현재의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택한다. 따라서 인적 조정을 감행하기로 했다. 똘똘 뭉쳐 나갈 기회로 반전을 시킬 것이다. 갈등도 있었으나 이 길밖에 찾지 못했다. 나는 사장이다.
 
토요일 오후 회사에 나와 일 정리좀 하다가 바로 율암온천을 다녀왔다. 분위기도 쇄신할 겸 온천욕을 즐기며 새로운 정신을 듬뿍 담고 왔다. 염색과 이발까지 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활기차다. 이 기분을 쭉 이어 나가자. 휴일 오후 정말 오랜만에 편히 낮잠도 자고 쉬면서 나의 브런치 글을 몇 편 읽고 쓰다 보니 나의 글은 주제와 구성은 있는데 아직 세련미가 부족하다. 뭔가 글을 읽다 보면 걸리는 것이 나온다. 쉽고 매끄러운 편한 주변 이야기가 내가 추구하는 글인데 좀 더 쉽게 술술 읽히게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일요일 점심은 아내와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아내가 라방에서 배운 것을 바로 실천하는 형태로 하는데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잔치 국수가 간단한 게 아니었다. 절차도 많고 과정도 많았다. 무엇이든 간단하고 쉬운 것은 없다. 그동안 잔치국수를 너무 무시했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흔한 것에 이런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만큼 익숙하고 편한 것에는 친숙하게 되기까지 과정의 시간이 있어왔기에 존중되어야만 한다. 
익숙한 것, 친한사람을 절대 무시하지 말자
 

 
 
잔치국수 >
 
휘휘 저어
한그릇 뚝딱 나오는게 
아니었다
 
절차와 과정이
정성과 함께 기다리는것을
잊었다
 
편하다 보니
잔치국수를 무시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