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상대적 가치의 교환이다. 결심

원명호 2023. 2. 17. 07:10

오늘 2월 17일은 ‘천사의 속삭임의 날’이라고 한다.

 

천사의 속삭임의 날 - 1978년 2월 17일에 홋카이도 삿포로의 홋카이도대학 연습림에서 최저기온 영하 41.2℃를 기록한 것에서 유래해, 마을 내의 '천사의 속삭임을 듣는 모임'이 1994년 제정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천사의 속삭임이란 공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서 생기는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말한다.

 

* 다이아몬드 더스트 ; 공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한 얼음 결정으로 얼어붙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현상. 얼음 결정이 햇빛을 반사하면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 보여 영어권에선 'diamond dust(다이아몬드 더스트)'라고도 한다.

 

햇빛.

8분 전 태양에서 탄생하여 우주의 세계로 출발한 그중 한줄기 빛이 나를 맞추고 그림자가 되었다. 그는 원래 더 광활한 우주로 멀리멀리 갈려고 출발하였으리라. 그런데 하필 나와 부딪혔다. 나는 따스한 햇살을 어루만져 꿈을 키우는데 그는 그림자로 좌절했을 것이다. 누구는 ‘다이아몬드 더스트’ 라도 만들었다던데 하면서

 

하지만 나와 부딪힌 그 햇살 한줄기에 실망 대신 나에게 넘겨준 에너지로 나는 오늘 ‘다이아몬드 더스트’ 이상의 감동을 주겠다고 그 햇살에 다짐을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상대적인 가치의 교환이다.

그 한줄기 햇살은 세상천지의 오묘한 에너지의 결합으로 탄생하여 광활한 우주로 거대한 포부를 가지고 출발하였기에 나는 또 그런 에너지를 받았으니 절대 그냥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우주의 에너지를 되돌려 주어야만 한다. 

 

그래서 오늘 '천사들의 속삭임 날'  마침 '글루틴'에서 결심 이라는 글감을 주었기에 주제의 글을 대신해 정신과 마음을 가다듬고 그동안 받은 우주의 에너지로 큰 뜻을 펴기위해 글 공부에 좀 더 매진을 해보고자 나의 일기를 천사들의 속삭임곁에 놓아 본다.

 

덧붙여 어제 아들이 미국에서 전하는 고마운 전화를 받고 더열심히 잘 살아야 겠구나 다짐했다.

 

 

햇살  >

 

잡으려 손 뻗으니

지나간 흔적뿐

 

내 등 때려

검게 탄 그림자만

부서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