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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원명호 2023. 1. 10. 07:16

어릴때 교회 밑에서 살다보니 가끔 교회에 나가기도 했었다. 그때 배운 노래중에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가 “내일 일은 난몰라요”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길 가고가도 끝이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교회에서 말하는 이 찬송의 그 뜻과 내용은 몰라도 그냥 나는 현실에 충실 하라는 편한 생각을 한다. 다가올 미래에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현재에 충실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의미로 나 나름대로 이해를 한다. 우리는 과하게 걱정하고, 과하게 불안 하는데 문제는 이것을 반복하며 더 깊이 들어가 그 속에서 떨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나주 가졌던 문제들이 하나씩 순리대로 해결되며 풀리는 것을 보며 어제 점심때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유투브로 반복해 들었다. 결국 자신의 마음먹기가 제일 중요한 것이다. 힘이 솟아 오른다.
 
따스한 기온이 찿아와 한숨 돌리려니 이번엔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그래도 마스크 단단히 동여매고 새벽4시 운동에 나서게 되어 기쁘다. 수도를 하듯 더욱 철저하게 실천 하리라. 오늘 새벽에도 열심히 돌고 왔다. 상쾌하다.
 
어제 브런치에 새벽운동과 관련된 ‘자칫 말을 걸뻔했다’ 라는 글을 올렸다. 매주 두편씩 올리기로 했으니 나와의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 그리고 아들이 5월17일 미국에서 잠시 온다고 연락이 왔다. 할아버지 구순 잔치도 있고 해서 이번에 꽤 시간을 가지고 온다니 반갑다.
 

 
해가 뜨면 >
 
해가 뜨면
내일을 걱정 말고
발끝 돌맹이를 치우자
하나씩 하나씩
해가 진다
 
해가 뜨면
지난날을 근심 말고
뒷길 빗질을 하자
한 걸음 한 걸음
해가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