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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위하여

원명호 2025. 5. 1. 12:14

'미련해서 꾸준한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아서 꾸준할 수 있다. 무언가를 남겨야 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열심히 산다. 그렇기에 꾸준함이란 미련함이 아닌 단단함이다. 요란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사는 튼튼한 태도다.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어쩌면 나의 마음과 이리도 통할까

 

흔들리지 않아서 꾸준하고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산다는 말. 그땐 이 글을 몰랐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같은 의미로 나만의 사명문을 만들어 붙이고 새벽 4시 기상과 운동과 일기를 쓰는 수행 아닌 수행을 하며 나를 일으켜 세웠고 힘든 시간을 버텨 넘어갔다. 그리고 지금은 또 다른 의미로 꾸준함과 열심을 가지고 지나가고 있다. 

 

사람은 살면서 배움과 경험의 가치로 점점 차원이 높아진다. 그래야 한다.

나도 그때의 생각을 바탕으로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꾸준함을 이어가지만 뭔가 아쉽고 부족해 보인다. 그것은 나의 생각의 가치가 높아지지 못해서다. 뭔가 몸이 부지런해야 만족하는 습관의 관성이 아직 지배를 하고 있다. 물론 확정적인 목표의 아쉬움도 크다. 그리고 절대적인 아쉬움에 대한 긴장이 풀어졌다.

 

마음과 정신의 꾸준함은 습과화되어 올라섰으니 그다음 단계를 위해 새롭게 가치를 만들어 가자. 

그렇게 하기위해 고민을 하자.

 

비가 오는 5월1일 근로자의 날. 덕분에 든든한 마음을 가져본다.

오후에는 홍사장 만나러 간다.

삶의 이야기를 한동안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