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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보다는 사는 가치가 더 우선해야
원명호
2025. 3. 25. 08:17
한방에 계절이 바뀐 것 같다.
지난겨울 산옷 아직 입어보지 못했는데 겨울에 입기에는 춥고, 약간 날이 풀어지면 입으려 했는데 지금은 덥다.
돌이켜보는 세월은 아쉽고 빠르다. 남아있는 시간을 귀하게 의미 있게 보내야 하는 이유다.
더 큰 것, 큰일을 위해 준비만 한다는 것도 어찌 보면 마음의 위안을 삼아 세월을 흘러 보내는 당당한 표현일지 모르나 그 준비를 하는 속에서도 생활의 의미를 찾아 즐거움과 행복으로 시간을 소진해야 한다.
그렇게 보면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사는 형태와 방법보다는 지키고 따르는 삶의 가치가 굳건해야 한다. 이것이 흔들리다 보니 남들의 눈치와 자신의 위선에 준비를 한다느니 수준을 찾으며 피곤하게 사는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다들 똑같아지고 남들과 비교도 그리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들 한다. 주변을 봐라 그렇게들 합의하에 있기 때문에 같아 보인다.
만일 지금처럼 어제와 오늘이 또 내일이 사는 형태가 같다면 내가 신에게서 받은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실 그렇게 똑같이 살면서도 자신만의 철학과 행동을 유지하며 당당하게 사는 것이 인생 잘 사는 것 아니겠는가.
이전무와 오형님, 고전무처럼, / 속속들이는 잘 모르지만 그렇게 보인다~
시선 >
옷.
바꿔입다 다시 들어간다
겨울점퍼 입은 사람을 봤다
덥다.
반팔 반바지도 있다
왜 너희는 안보였을까
아직.
틀 속에서
나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