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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행동만이 행동이다

원명호 2025. 3. 13. 07:07

PT가 강렬했다. 그간 정적운동으로 몸 균형 잡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주부터는 유산소 운동을 겸해 지방을 태우는 것이 추가되었다. 그 이름 '버피테스트'.

 

시작은 그럭저럭 쉬운 듯하나 세트를 더 할수록 가쁜 숨에 힘이 들어간다. 그래도 지방을 태운다면이야 참아야 한다. 힘은 들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자주 하다 보면 적응되겠지 이 고비를 잘 넘겨보자,,

 

고향을 다녀온 날 그제, 고기봉 전무의 연락을 받고 오랜만에 참가자미 새꼬시에 소주 한잔을 나누었다. 다들 열심히 사는 소식에 경의를 표하며 백수의 조급한 마음은 바쁜 결정을 할까 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이든 준비를 할 것이다.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지만 사람 만나는 일부터 부지런히 만들어가자. 이달 말 부산/창원도 다녀오려고 한다. 진행해 보자.

 

그리고 이제부터 새벽운동도 다시 시작하리라 그동안 충분히 쉬었고 너무 느슨해진 생활에 탄력을 넣어야 한다. 건강한 신체로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부릅뜬 눈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자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으로 충분히 그렇게 할 수가 있다.

 

오직 행동만이 행동이다. 말하거나 간절히 바라거나 희망을 품거나 의도하는 것은 행동이 아니다 - 루트비히 폰 미제스

 

 

 

버피테스트 >

 

달궈진 입에서 용을 토해내며

후들거리는 팔다리를 붙잡는

마지막 괴성

 

지금을 넘어서야 

다음을 기대할 수 있기에

힘찬 구령도 함께 한다

 

기둥을 붙잡은 다급한 호흡에

이 뿌듯한 기운

환한 미소

 

넘어가는 노을인 줄 알았더니

동녘의 떠오르는 노을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