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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은 내려졌으니 움직여도 좋다
원명호
2024. 10. 7. 05:30
어제는 시차적응으로 약간 붕 뜬 상태로 아침에 목욕을 다녀와서 구입한 송길영 작가 '시대예보'와 김난도 교수 외 '트렌드 코리아 2025' e-book 두 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매년 이맘때 찾아 읽는 책들이다. 그러기를 몇 년은 된 것 같다. 데이터 분석과 소비 형태의 분석으로 다가오는 트렌드를 예측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 책으로 벌써 각종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런데 벌써 새해를 준비한다니 성급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4/4분기는 마무리와 준비가 같이 있는 시기라 아무리 백수라도 바빠질 수밖에 없다. 힘을 내보자.
책을 읽다가 갑자기 새삼 의문이 든다 과연 글을 쓴다는 것이 나의 본캐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점점 확신이 되어간다. n잡러라 해도 자신의 정체성은 가지고 가야 하기에 그런 점에서 글쓰기는 분명 나의 본캐가 맞는 것 같다. 계속 밀고 나가며 그곳으로 향하는 관련 사람들도 만나자. 그리고 이것저것 n잡러의 부캐들을 만들어 덧붙여 가면 된다. 4/4분기에 집중해야 할 일이다.
오늘은 신동 카페거리에서 점심과 차를 나누며 이야기할 HPI사장, 코엠고 황사장과 미팅이 약속되어 있다. 물론 서포트적인 일이지만 n잡러 로서 중국 시장은 무시할 수 없는지라 공부 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부캐의 길도 부지런히 탐해보자.
모든것에는 그것을 찿는 누군가가 있다고 했다.
정체성 >
내려진 닻은
방황하지 않는다
그림자가 아닌
서있는 나를 안다면
밀물이든 썰물이든
그리 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