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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공감이 필요하다

원명호 2024. 9. 18. 23:33

혼란스러운 하루가 지나갔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감을 먼저 하는 것이 가장 큰 윤활유며 끌어당김이다.
어제 식사를 하면서 돌아 뛰어가던 아이가 넘어졌을때 곧바로 그를 보면서 Are you OK? 하며 걱정하는 세진이를 보였다.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가 이번 캐나다 여행을 단체 관광으로 선택의 고민을 덜어내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행을 선택하였기에 사소한 불편은 감수 해야 한다. 그 불편은 감수할만하다. 하지만 가이드의 사무적이고 원칙적인 대처에 다소 당황할 때가 있다. 고객의 불편에 먼저 공감하고 그다음 사무적인 처리가 훨씬 나을 텐데 어차피 그 일을 처리해 주면서도 그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만다. 그 공감이 아쉽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의 삶도 돌이켜 본다.
절대 시간속에 가장 활발할 때 적극적으로 충실한 삶을 즐기기로 했다.
 
어제는 수천년의 세월을 만져보며 현재를 돌이켜보는 시간.  300m 두께의 빙하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제스퍼 산속깊이 고도 2000m 아이스필드에 특수차량을 타고 올라가 30여 분간 체험 보는 것으로 수천 년 쌓은 빙하를 만지고 밟아보는 것이다. 특히 지구 온난나화로 점점 줄어드는 빙하의 영역의 전후 사진은 특별하게 보였다. 그리고 페이토호수와 모레인 호수를 감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보았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록키를 감상할때와 대비되는 것은 무엇일까? 기대가 너무 큰 것인지 오늘 여행을 좀 더 기다려보자
 

.
 
빙하 위에서 >
 
무슨말이 하려고
수천년을 기다려 왔을까

지금 손 위에서
눈물 흘리며
입속을 돌아 내려 말한다

별것 없더라
잊어라
그리고 지금을  잘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