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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프의 아름다운 펍에서 우정과 여행 시작을 알렸다

원명호 2024. 9. 17. 20:16

처음 와본 캐나다
단풍잎이 크게 붙어있는 공항 벽에서 캐나다임을 알 수 있다.
이곳 캘거리 입성은 12시경 일찍이었지만 처음으로 따라나서는 가이드여행. '마이리얼트립'의 진행 스케줄에 따라 도착 순서에 따라 몰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는 이곳 역사와 사회 설명을 들으며 긴 이동 끝에 한가위 보름달이 휘어청 밝은 저녁 늦게 벤프로 입성했다. 
 
이번여행을 시작하면서 세진네와 근 2년만에 만나 변함없는 정을 나누게 되어 반가웠고 또 캐나다의 맑은 공기와 광활함을 설명과 함께 들판을 누비다 보니 또 다른 즐거움이 기대된다. 본격 여행은 오늘부터다.
 
거대한 자연을 마주 서보려니 가슴이 자꾸 두근댄다. 
 
어제는 저녁늦게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그래도 벤프에 입성했는데 그냥 잘 수가 없어 어젯밤 어두워서 잘 느끼기는 못하지만 그래도 거리의 분위기를 마시며 세진네와 인근 상가도로를 산책했다. 이곳이 산속이라 뿔이 거대하게 멋진 엘크도 길가에서 만나고 운 좋게 조그마한 음악 펍도 찾았다. 이곳은 몇 개의 테이블밖에 없지만  나누어 들어선 바에서 아마추어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우는 잔잔한 감성의 분위기에서 여행을 축하하는 맥주를 마시며 만남의 회포와 여행의 기대를 나누었다. 하루종일 찾아헤맨 ATM기 이야기도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한 가족과 또 그들과 우정이 이토록 오래가는 것은 역시 서로의 선을 존중해 주며 인정해 주는 오가는 감정이 충만하기에 이루어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벤프와 세진네 >
 
모든 것이 이쁘다
스치는 사람들도 반갑다
벤프라 그렇다
 
부딪히는 잔이 깊다
나누는 말들이 정겹다
세진네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