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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다
원명호
2024. 9. 6. 06:19
어제 아침에는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였다. 이번에는 그동안 다니지 않았던 커피거리를 돌아가는 낯선 길을 걷다 보니 군데군데 공원이 있고 또 그 공원들을 이어져 가는 산책로가 연결되어 엤어 편안하면서도 즐거웠다. 사실 미처 깨닫지 못해 그렇지 우리가 사는 주변은 이렇게 잘 구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24시 편의점에 있는 ATM기기에서 카드가 발급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으로 알았다. 아내가 산책길에 트레블 체크카드를 받으러 가자며 지정받은 편의점으로 갔더니 정말 ATM기계에 카드란이 있다. 그것을 누르고 카톡으로 받아온 QR코드를 읽히니 자동으로 카드를 생성해 준다. 이 시스템은 몇 년 전부터 시행된 것이라는 데 이것 또한 오늘 처음으로 경험해 봤다. 이렇듯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적응을 못하는 게 아니라 뭐가 바뀌어졌는지도 모르고 그냥 그냥 산다.
새로운 문물을 배우겠다고 스파르타 코딩클럽에서 온라인 AI강의를 듣고 있지만 너무 나간 것 같다. 우선 눈을 들어 내 주변이라도 찬찬히 돌아보자 모든 것이 바뀌어져 가고 또 바뀌어져 있다. 그것만 파악이 되어도 핵개인이 될 수 있겠다.
틀을 깨자, 먼저 깨는 사람이 앞선 사람이다.
옛날 사람 되는 법 >
편의점은 물건 사는곳
ATM기기는 돈 빼는 것이라며
해가 뜨고 지는 것만
보고 있었더니
편의점은 쉼터
ATM은 은행이 되어 있다
그렇게
가만히 서있었더니
옛날사람이 되어갔다